FAMILY
가족
2023
Trash Can, Broom, Dustpan, Knitting
180x40x140(h)
우연히 건물 구석의 쓰레기통, 쓰레받기, 빗자루가 눈에 들어왔다.
별 볼일 없는 것들이 모여 서로 기대어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가족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역시 삶의 구석구석에서 서로 기대고 있다.
볼품없이 보일지라도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이다.
청소도구들을 분해한 뒤 니트를 이용해 원통형으로 재조합하였다.
평범하고 절대적으로 연결된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였다.
ABG 통닭
2022Felted wool on sponge, Sewed cotton,
어린 시절 아버지 다리에 코를 대면 묘하게 통닭 냄새가 났다.
속옷만 입고 앉아계실 땐 다리가 닭다리 같이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함께 통닭이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도 간직할만할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아버지가 실제 쓰셨던 벨트, 차키 등을 이용해 그를 기리고자 하였다.
속옷만 입고 앉아계실 땐 다리가 닭다리 같이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아버지와 함께 통닭이 떠올랐다.
시간이 지나도 간직할만할 의미가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아버지가 실제 쓰셨던 벨트, 차키 등을 이용해 그를 기리고자 하였다.
